전현무 보아 취중 라이브 둘이 집에서 무슨일

전현무 보아 깜짝 취중 라이브

지난 5일, 방송인 전현무가 SNS를 통해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날 방송은 평소와는 달리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습니다.

 

놀랍게도 바로 가수 보아였습니다. 두 사람은 전현무의 집에서 술을 함께 마시며 자연스럽고 솔직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전현무는 “누군가 계속 라이브를 해보라고 해서 처음으로 시도하게 됐다. 오늘 집에 놀러 온 분과 아끼던 술을 함께 마시고 있다”며 라이브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방송 도중 한 누리꾼이 전현무와 개그우먼 박나래의 열애설에 대해 언급하자, 보아는 "오빠가 아깝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전현무가 "왜? 박나래가 아깝냐"라고 되묻자, 보아는 다시 한번 "오빠가 아깝다"라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두 사람은 다소 취한 듯한 모습으로 자유롭게 팬들과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전현무는 “라이브 방송은 처음이다. 보아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보아는 “오빠가 먹자고 한 거잖아. 근데 집 진짜 너무 더럽다. 개판이다”고 폭탄 발언을 했습니다. 이어 “인테리어도 별로고, 게스트 화장실은 냄새가 너무 심하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를 유발했습니다.

이에 전현무는 쿨하게 인정하며 “인테리어가 엉망이라는 말 많이 들었다. 아예 집을 다 뜯어 고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집에서 가장 문제인 게 뭐냐”라고 묻자 보아는 “물건이 너무 많다. 트로피만 있는 게 아니라 장 밑에도 잡동사니가 가득하다. 쾌적하게 살아야지”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가 1,700명에 달하자 보아는 “너무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신다. 오빠는 팔로워가 몇 명이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79만 명 정도”라고 답하며 “보아 발톱 때만도 못하다”라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보아는 “나는 SNS를 하지 않는다. 다 차단했다. 세상과 단절했다”며 악플로 힘들었던 시기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중 전현무는 보아에게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생각 없냐”고 물었고, 보아는 “우리 집이 현무 오빠 집처럼 좋지 않다. 만약 나가게 된다면 오빠 집을 하루 빌려서 싹 다 바꿔주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을 이어갔고, 보아는 전현무의 어깨에 기대거나 볼을 만지는 등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과감한 스킨십과 격 없는 대화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일부 시청자는 사귀는 것도 이상하고 안 사귀는 것도 이상하다는 이야기도 하는 반면, 별일 아닌데 왜들 그러냐는 반응으로 유쾌하게 넘기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케미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이 방송은 결국 관계자들의 만류로 중단됐습니다. 전화벨이 울리자 보아는 “누구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매니저다. 보아 이사님이 술 취한 연기를 하셔서 회사가 난리 났다”라고 말해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보아도 “우리를 걱정하고 계신 것 같다”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방송을 마무리했습니다.

뜻밖의 조합이 전한 솔직하고 유쾌한 라이브, 그 안에서 오간 진심 어린 대화와 장난이 많은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앞으로 두 사람의 또 다른 케미가 기대가 되면서도 약간 우려도 되는데요. 1977년생인 전현무와 1986년생인 보아는 9세 차이고, 오랜 방송 활동을 통해 친분을 쌓아왔다고 합니다.

 

전현무는 SM C&C 소속이고, 보아는 SM엔터테인먼트의 비등기 이사로 재직 중이라, 같은 SM 그룹 내에서 활동하면서 친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두 분의 케미를 나혼산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