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집 실제로 본 후기

까치집 만드는 모습 실제 본 후기

까치가 아파트 앞 나무 위에서 가지를 하나 하나 입을 물어다 까치집을 만드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두마리가 짝을지어서 서로 번갈아가며 한개씩 물어다 집을 짓는데 정말 부지런해보였습니다.

결국 까치집을 다 만드나 싶더니 어느순간 둘 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사고가 난 것인지 그렇게 1년이 넘게 까치집은 그대로인채로 시간이 흘렀는데, 어느날 까치가 다시 돌아와서 지어놓은 까치집의 나뭇가지를 또 하나씩 가지고 가서 다른 곳에 집을 지었습니다. 이제는 모두 다 가지고 가서 흔적 없이 나무만 남았습니다. 1년 전, 그 까치들이 돌아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기까치를 위해 부모새들이 열심히 집을 지어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까마귀들이 조금 괴롭히는거 같은데 무사히 아기까치와 함께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